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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일반

갈대와 억새의 차이점 정리, 갈대뿌리(노근)의 효능

by 영봄 2023. 10. 27.

가을입니다. 갈대꽃, 억새꽃들이 가득 피어나면 장관을 이루며 자연의 신비로움을 선사합니다. 갈대축제, 억새축제도 곳곳에서 진행이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모여 멋진 가을풍경을 즐기고 사진도 많이 찍습니다.

우리는 종종 갈대와 억새를 헷갈리고는 합니다. 이번 포스팅은 갈대와 억새의 차이점, 그리고 한약재로서의 갈대 뿌리(노근)의 효능입니다.

갈대와 억새의 차이점

  갈대 억새
영어 명칭 reed
common reed
silver grass
chinese silver grass(참억새)
amur silver grass(물억새)
한자 명칭 蘆(노, 로) : 갈대
葭(가) : 처음 나기 시작한 갈대
葦(위) : 다 자란 갈대
蒹(겸)
薍(완) : 물억새
菼(담) : 처음 나기 시작한 물억새
萑(추) : 다 자란 물억새
荻(적) : 물억새
薕(렴)
분포 아메리카,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등 동아시아
서식지 습지, 강, 호수, 바다 등 물이 있는 곳 산, 들, 비탈 등
물억새는 물가에 서식
꽃, 열매 8~9월
갈색
정돈되지 않은 모양
9~10월
은색
가지런히 정돈되고 부드러운 모양
부드러운 잎가 무늬가 있고 잎가가 날카로움
크기 2~3m 1~2m
뿌리 잔뿌리가 많은 특징 굵고 옆으로 퍼지는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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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뿌리(노근)의 한의학적 효능

노근의 대표적 효능은 열을 내리는 작용입니다. 과거 가난한 집안의 어린이가 열병에 걸렸는데 약재를 구하지 못하였을 때, 갈대 뿌리를 달여먹고 병이 나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민간에서는 해독을 목적으로도 복용하고는 합니다. 갈대가 물을 정화시키는 작용을 하고 있다보니 중금속, 복어독, 식중독, 농약중독, 알코올중독 등의 치료를 한다고 믿고 복용을 합니다.

 

한의학적 효능

  • 청열작용
  • 생진작용(진액을 생기게 해줌)
  • 제번지구(가슴답답함, 괴로움 등을 없애고 구토를 그침)
  • 이뇨작용
  • 목이 메는 증상, 딸꾹질 등을 치료

 

체질의학에서의 활용

노근은 특이하게 과거에는 태양인 약재로 쓰이다가 최근에는 태음인 약재로 인식이 바뀌는 중입니다.

이제마선생님은 태양인에 대한 이해가 적고 잘 맞는 약재를 충분히 찾지 못하여 안타까워 하였습니다.

태양인처방은 몇개 되지 않는데, 미후도식장탕, 오가피장척탕이 대표적입니다.

둘 다 노근이 들어갑니다.

태양인의 솟구치는 기운, 호산지기를 수렴해주는 것으로 인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의 류주열선생님께서는 경험으로 노근을 태음인 약재로 분류하였습니다.

태음인의 맥문동양위탕, 갈근양비탕 등에 노근을 활용하였습니다.

그 뜻을 존중하는 사람들은 태양인 처방에서도 노근을 빼고 활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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