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에서 기(氣)란?
체력이 떨어졌을 때, 과로했을 때, 움직임이 무거울 때 우리는 기운이 없다, 기력 혹은 기운이 없다고 합니다. 한의학에서 기(氣)는 정과 신의 근본입니다. 기의 근원을 음식물과 폐에서 호흡하는 공기로 보았으니 당, 지방산 등을 소화흡수하여 세포에서 다시 산소와 함께 칼로리를 생성하는 것까지를 기의 기본역할로 보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보호기능도 기의 역할로 보았으니, 백혈구의 기능이나 면역력도 해당합니다. 또한 기분변화에 따라 기의 흐름이 변한다고 하였으니 이는 호흡과 연관이 있다고 봅니다. 즉 심리상태를 잘 조절하여 호흡을 고르게 하여 산소공급을 원활히 하는 것과 음식물의 소화 흡수를 원활히 하는 것이 기력회복의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세계적인 건강유지방법에서 명상과 영양제가 빠지지 않는 것도 같은 맥락이겠죠.
인삼
오장의 기를 보해주는 대표적인 약재입니다.
한약에도 다용되고 건강식품으로도 널리 애용되고 있습니다.
생강
한국음식에 많이 사용되는 생강입니다.
양기를 잘 돌게 하고 뭉쳐 있던 기를 흩어준다라고 하였습니다.
백두구(카다멈)
해외에서 많이 사용되는 향신료입니다.
기를 내려준다. 싱초의 원기를 보해준다. 위기(胃氣)를 올라가게 한다. 가루를 내어 먹는 것이 좋다.
침향
사향의 대용으로도, 침향 단독으로도 많이 사용되는 침향입니다.
진기를 잘 오르내리게 하고 모든 기를 잘 모양한다고 합니다.
사향
고가의 보약 공진단의 주원료입니다.
나쁜 기를 막는다. 막힌 것을 뚫는다.
나복(무)
한국인이 다용하는 식자재 무입니다. 약용으로 여러 가지 민간요법에도 활용됩니다.
기를 잘 내려준다. 매운 성질 때문이다. 생강은 맵지만 다만 퍼뜨려줄 뿐이고, 나복은 맵고도 달기 때문에 퍼뜨려 주는 것은 느리지만 기를 내려주는 것은 빠르다. 나복자는 더욱 잘 내려준다.
총백(파 밑동)
양기를 통하게 하여 상하의 양기를 통하게 한다.
흰 밑동만 활용한다.
우육(쇠고기), 황구육(누렁이 고기)
기를 보해준다.
푹 익혀서 먹는다.
마치며
기와 관련된 약들은 향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향은 눈에 보이지 않아 향기(香氣)라고 부릅니다. 향과 맛을 기미(氣味)라고 부르니 사실상 향=기라고 생각이 듭니다. 기는 잘 돌아야 하는 것이니 막히는 것을 우려했습니다. 흩어주고, 뚫어주고, 운행시키는 약들이 기의 보약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기는 음식과 공기가 만나 생기는 것이니 소화와 호흡이 근본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소화를 돕는 향신료, 호흡을 돕는 음식들이 기력회복을 위한 음식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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