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의학의 체질 분류법 (2) 얼굴 분석

얼굴로 체질을 구분한다는 것을 어떤 사람들은 당연한 것이라 말하고, 어떤 사람들은 불가능하다 말합니다. 얼굴엔 그 사람의 인생이 녹아있는 것인데 얼굴에 어떤 정보도 없다는 주장이 저는 오히려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다음은 한의학연구원에서 2000여 명의 얼굴과 체질을 분석한 것입니다.

얼굴의 인상으로 판단하기

합성한 평균값이라 그런지 어딘가 낯이 익은 얼굴들입니다.

저는 체질별로 얼굴에 특징이 분명히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 태음인 얼굴은 특히 잘 구분이 되는 편이군요.
• 소음인과 소양인은 외형보다는 눈빛과 기세에서 큰 차이가 납니다.
• 태양인은 개인적으로 소음인과 소양인의 중간정도의 느낌으로 보입니다. 머리 위가 크고, 화가 나있는 눈빛입니다.
• 소양인도 화가난 표정인데, 태양인과 묘하게 다릅니다.
• 소양인은 속은 여린데 겉으로 세 보이고 남을 이기려는 표정이라면, 태양인은 외유내강의 진심으로 화난 표정이네요.
• 소양인은 잘 하면 마음이 풀릴 듯한데 태양인의 표정은 완고해 보입니다.

 

다음은 사상체질병증 임상진료지침 : 사상체질병증 검사 및 체질진단 (김상혁 외, 2015)에서 발췌하였습니다.

 

체형기상이 정적 관찰이라면 용모사기는 동적 관찰에 해당한다.

용모사기는 단순한 얼굴 생김뿐만 아니라 인상 및 행동거지까지 포괄하는 개념이라 할 수 있다.

태양인은 용모가 뚜렷하고 인상이 강한 편으로, 과단성(카리스마)이 두드러져 보임
소양인은 날카롭고 야무진 인상으로 날쌔면서 용감해 보임
태음인은 중후하고 점잖은 인상으로 듬직해 보임
소음인은 유순하고 섬세한 인상으로 차분해 보임

 

체형 분석과 연계해서 살펴보기

애매한 단어들이 많아 인상만 가지고 판단이 쉽지는 않습니다.

조금 더 자세히 뜯어봅니다.

얼굴은 몸의 축소판과 같다 하였습니다.

몸의 상부가 발달하면 얼굴도 상부가 발달하고, 몸의 하부가 발달하면 얼굴도 하부가 발달한다는 논리입니다.

 

사상의학의 체질 분류법 (1) 체형 분석 (tistory.com)

사상의학의 체질 분류법 (1) 체형 분석

지난 포스팅에서의 체형 그림을 다시 소환해 봅니다.

체간의 특징과 함께 비교하면 조금 더 보이게 됩니다.

소음인 체간은 상부 가슴부위가 잘록하고, 골반이 큽니다.

소음인 얼굴은 눈빛과 산근(코 상부 뼈 부분)이 약하고, 입이 크거나 뚜렷하게 잘생겼습니다. 아래입술이 더 두껍습니다.

 

소양인 체간은 반대로 상부 가슴부위가 발달하고 골반이 작습니다.

소양인 얼굴은 눈빛이 강하고, 산근이 발달하며, 입은 작거나 흐린 편입니다. 윗입술이 더 두껍습니다.

 

태음인 체간은 둥글고 넓습니다. 가장 상부가 상대적으로 좁습니다. 허리가 두텁습니다. 배가 나옵니다.

태음인 얼굴은 둥글고 넓습니다. 머리 상부가 상대적으로 좁습니다. 광대 부분이 두텁고 목도 두텁습니다. 코끝이 나옵니다.

 

태양인 체간은 상부가 크고 하부가 매우 작습니다.

태양인 머리의 상부가 크고, 눈빛이 강렬한 반면 턱부위는 부실합니다. 코도 산근부위만 발달하고 코 밑은 약해집니다.

 

그 밖의 특징

• 소음인은 나귀의 상입니다. 하부가 살짝 늘어지는 곡선형입니다. 피부가 얇은 편입니다.
• 소양인은 말의 상입니다. 얼굴 구조가 작고 동글동글합니다. 뒤통수가 튀어나옵니다.
• 태음인은 소의 상입니다. 선이 굵고 큼직큼직합니다. 피부와 피하지방이 두껍고, 모공이 크며 기름기가 많습니다.
• 태양인은 용의 상입니다. 위압적인 인상이 있습니다. 매부리코가 많은 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