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물 장청소의 방법과 효과, 한의학에서의 장청소

소금물로 장청소를 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하나는 먹어서 하는 것이고 하나는 관장을 하는 것입니다. 최근 건강을 위해 활용되는 소금물장청소는 먹어서 하는 방식입니다. 관장의 경우 분명한 의료행위로 담당 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할 때 시행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소금물장청소

일반적인 마시는 소금물 장청소

방법

1. 전날 저녁식사를 거르거나 간단히만 먹어 속을 비웁니다. 최소 12시간 정도를 비우는 것을 권유합니다.
2. 1.5~2리터의 소금물을 만드는데 생리식염수의 농도인 0.9%를 맞춘다. 농도가 높을수록 삼투압으로 인해 물을 빨아들이는 힘이 강해진다. 계산하기 쉽게 1%로 만들어도 무방하다. (물1L당 소금 10g) 소금은 질이 좋은 천일염 혹은 죽염 종류면 된다.
3. 아침에 공복 상태에서 소금물을 복용한다. 한번에 다 마시면 좋지만 힘들면 30분 내에 나눠서 복용한다.
4. 다른 음식은 먹지 않는다. 마사지, 스트레칭 등을 한다.
5. 1시간 내에 설사가 시작되면 정상반응이다. 생수를 마시며 몸을 움직여준다. 처음엔 1컵, 두 번째 설사엔 반컵, 세 번째 설사엔 1/3컵을 마신다.
6. 설사가 반복되어 물처럼 나오면 생수복용은 중지한다.
7. 2시간 정도로 과정을 마치고 죽, 미음 등을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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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진 효과

1. 다이어트
2. 숙변제거
3. 과민성대장증후군
4. 대장암 예방
5. 피부상태 개선
6. 두통 완화
7. 성인병

참고

• 소금물이 차가운 것이 복용에 용이합니다.
• 설사가 나오지 않을 때는 소금물의 농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 장내세균총을 상태를 높은 확률로 변화시킵니다. 평소 장이 건강한데 다이어트나 미용의 목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것을 권유드립니다.
• 신장질환, 심장질환, 궤양성대장염이 있는 경우엔 부적절합니다.

소금물 관장과의 비교

소금물 관장은 의료행위로 임의로 하는 것은 권유드리지 않습니다. 소금물은 즉 생리식염수로 대장내시경, 수술 전, 심한 변비 등에 활용됩니다. 글리세린을 더 자주 사용하는 편입니다.

마시는 장청소는 위, 십이지장, 소장, 대장을 모두 경유하는 반면 관장은 대장 결장만을 타깃으로 하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입니다. 그 작용 및 부작용이 마시는 장청소는 모든 위장에서 비교적 고르게 나타나는 반면, 관장은 대장에서만 더 강하게 나타날 것으로 유추할 수 있습니다.

민간에서 대장암치료 등의 목적으로 고농도의 소금물 관장을 하여 이슈가 된 적이 있습니다. 장에서는 독소로 판단되는 물질이 있을 때 물을 뿜어냅니다. 이는 유익한 반응이 아닙니다. 생리식염수 이상의 농도를 임의로 직접 관장하는 것은 위험한 행동이니 삼가시길 바랍니다.

 

한의학에서의 장청소

한의학에서의 장청소라 하면 설사를 시키는 치료인 하법(下法)이 있습니다. 막히고 열이 날 때 사용하는 한(땀내는 것), 토(구토시키는 것), 하(설사시키는 것)의 세가지 치료법 중 하나입니다.

동의보감에서 하법은 양명병으로 기혈이 통하지 않을 때 사용하는 것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대소변이 막히면 부종, 창만증, 열, 열독으로 인한 피부 증상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설사를 시키는 것은 음(陰)에 열사가 맻혀 형체가 생기고 썩어버린 것을 제거하여 새로운 음기가 이르게 하는 치료입니다. 다만 설사를 많이 시키면 혈(血)을 손상시키니 과다하게 하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설사를 너무 많이 시키면 음(陰)이 도리어 없어지니 망음증이 생긴다고 하였습니다.

많이 사용하는 약재는 흑견우자(나팔꽃씨), 대황, 흑축, 감수, 대극, 파두 등이 있습니다.

대마인(마자인, 삼씨, 헴프씨드), 참기름 역시 대소변을 잘 나오게 하는 약재로 사용되었습니다.

한의학에서도 관장을 사용하였는데 도변법이라고 하였습니다. 노인이나 너무 허약하여 약을 쓸 수 없을 때 사용합니다. 조각이라는 약재를 태워 연기를 만들거나 꿀과 함께 덩어리를 만들어 사용하였습니다. 돼지쓸개즙이나 참기름도 관장용도로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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