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적인 대부분의 사람은 심장이 왼쪽 가슴에 위치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병원에 가서 청진기로 심장소리를 들을 때도 왼쪽 가슴에 주로 댑니다. 실제 위치는 생각했던 것보다는 가운데에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의사는 심장 끝의 소리를 듣기 위해 왼쪽 가슴에 청진기를 대는 것입니다.
위치
사진에서와 같이 사실 심장의 위치는 가운데 있다고 봐야 적당합니다. 그 크기와 모양 때문에 좌측으로 더 기울어져 있습니다. 다만 심장에서 가장 박동을 크게 해야 하는 곳은 전신으로 피를 공급해야 하는 좌심실입니다. 왼쪽 가슴에서 심장박동 소리가 큰 이유입니다.
크기
심장의 크기는 일반적으로 주먹크기보다 조금 큰 정도라고 보면 됩니다. 그러므로 왼손을 살짝 주먹을 쥐고 가슴 가운데 흉골 부위에 올렸을 때 손부터 손목까지가 심장의 위치 및 크기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한의학에서의 심장
심장의 무게는 12냥이고 모양은 피어나지 않은 연꽃과 같다고 하였습니다. 심장을 싸고 있는 막을 심포락이라고 합니다. 위치는 폐의 아래, 간의 위에 있습니다. 오장 모두 심장에 이어져 있으니 오장과 통하게 됩니다. 오장에 병이 생기면 심장을 범하게 됩니다.
심장이 작으면 피부가 붉고 주름이 세밀하며, 심장이 크면 주름이 성글다고 하였습니다.
갈우(흉골 밑 검상돌기)로 보는 심장
- 갈우가 만져지지 않는다 : 심장이 높이 위치한다.
- 갈우가 작고 짧으면서 돌출된다 : 심장이 낮게 위치한다.
- 갈우가 길다 : 심장이 견실하다.
- 갈우가 약하고 얇다 : 심장이 취약하다.
- 갈우가 아래로 똑바르고 돌기되어있지 않다 : 심장이 단정하다.
- 갈우가 한쪽으로 치우쳐 있다 : 심장이 기울어져있다.
심장 위치나 크기에 따른 증상
- 심장이 작을 때 : 근심으로 상하기 쉽다.
- 심장이 클 때 : 근심으로 상하지 않는다.
- 심장이 높을 때 : 폐를 압박하여 답답하고, 잘 잊어버리고, 고집이 세다.
- 심장이 낮을 때 : 감기에 쉽게 걸리고, 쉽게 겁을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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