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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일반

심병(心病)의 의미와 증상 치료 음식

by 영봄 2022. 9. 15.

한의학에서 심은 오장육부의 주재자, 군주가 되는 장부입니다. 한의학에서의 심은 실제 심장의 역할(피를 뿜어내는)에 더해서 정신의 역할, 자율신경계의 역할을 같이 담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현대에는 두뇌에서 전담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증상들도 한의학에서 다룰 때에는 심병에 속하게 됩니다.

 

심병의 의미

병사가 심장에 있는 것을 심병이라고 합니다.

 

심병의 원인

우울하거나 사려가 지나치면 심을 상한다고 하였습니다.

()이 부족하면 심기가 허한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심병의 증상

  • 심기가 허하면 무서움을 많이 타고 눈을 감고 자려고만 하며 멀리 가는 꿈을 꾸고 정신이 산만하며 혼백이 망령 되니 나다닌다.
  • 심이 상했다는 것은 피로하고 노곤할 경우 얼굴이 벌겋게 되고 아랫도리가 무거우며 가슴속이 아프면서 답답하고 열이 나며 배꼽 위가 뛰고 맥이 현한 것이다.
  • 영추에는 병사가 심장에 있으면 가슴이 아프고 잘 슬퍼하고 눈앞이 어질어질하면서 넘어진다고 하였습니다.
  • 심에 열이 있는 사람은 얼굴색이 붉고 낙맥이 피로 가득 찬다고 하였습니다.
  • 외적병증 : 얼굴이 붉고 입이 마르며 웃기를 잘한다.
  • 내적병증 : 배꼽위에 동기가 있고, 만져보면 단단하면서 움직이지 않고 고통스럽다. 가슴이 답답하고 심장 부위가 아프며 손바닥에 열이 나고 헛구역질을 한다.
  • 심혈이 부족하면 잘 잊어버리고 기억해두지 못하며 가슴이 두근거리고 불안하며 가슴속이 몹시 답답하고 즐겁지 않다.
  • 심은 맥을 저장하고 맥에 정신을 머물게 하므로 심기가 허하면 슬퍼하고 실하면 웃음이 그치지 않는다.
  • 심이 신(神)을 저장하는데 지나치면 웃음이 그치지 않고 부족하면 슬퍼한다.
  • 심이 실하면 가슴속이 아프고 옆구리가 그득하며 옆구리 아래가 아프고 가슴, 등, 어깨죽지 사이가 아프며 양팔의 안쪽이 아프다.
  • 심이 허하면 가슴과 배가 커지고 옆구리 아래와 허리 등이 서로 당기면서 아프다.

 

심병이 경중

  • 심병은 장하(늦여름, 음력6월)에 낫는데 낫지 못하면 겨울에 심해진다.
  • 심병은 한낮에는 괜찮다가 밤에 심해지고 아침에 안정된다.

 

심병의 치료법

심은 늘어지는 것을 괴로워하므로 빨리 신맛이 나는 것을 먹어서 수렴해준다. 심기를 연하게 해 주려면 짠 것을 먹는다.

심이 늘어지며 괴로우면 오미자를 쓴다. 심이 허하면 볶은 소금으로 보해준다.

안신환, 성심산, 사심탕, 도적산 등의 처방을 사용한다.

 

심병에 좋은 음식

심병에 신 것(, 개고기, 자두, 부추 등)을 먹어야 한다. 수렴작용을 해준다.

심병은 따뜻한 것을 먹거나 덥게 입지 말아야 한다.

 

  • 맥문동 : 심의 열을 없애주고 심기를 보충해준다.
  • 원지 : 심기를 안정시킨다.
  • 귀갑(남생이 등딱지) : 심을 크게 보해준다. 가루내어 물에 타 먹는다.
  • 연자육(연밥, 연실) : 심을 보하여 마음을 안정시키고 심기가 통하게 한다.
  • 살구 : 심병일 경우에 먹으면 좋다.
  • 밀 : 심기를 보양해준다.
  • 팥(적소두) : 심규를 열어주니 죽, 달인 물을 먹는다.
  • 죽엽(대나무 잎) : 가슴을 시원하게 하여 가슴 답답한 것을 없애준다. 달인 물을 먹는다.
  • 치자 : 심장의 열을 없애주고 번뇌를 없애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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