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지에 비해 복부에 더 지방이 많이 축적되는 타입을 남성형, 안드로이드형, 사과형 비만이라고 합니다. 뱃살은 건강에도, 미관상에도, 생활의 편의성에도 모두 않좋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고민하는 부분이고 살빼기 운동을 할 때도 배에 집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뱃살만 빼는 방법이 있을까요.
복부의 내장지방만 태울수 있는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대부분의 다이어터는 뱃살부터 빠지는 것이 정상입니다.
내장지방만 태우려 고민할 필요가 없습니다.
어떤 다이어트를 하여도 뱃살은 빠집니다.
체중은 줄었는데 뱃살은 그대로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그건 지방이 분해되지 않고 수분이나 근육량이 빠졌을 가능성이 큽니다.
정상적으로 지방을 태운다면 가장 쉽게 에너지화되는 내장지방먼저 쓰이는 것이 정상입니다.
그럼에도 복부와 사지의 밸런스 맞추기
뱃살은 빼면서 사지에 근육을 붙이는 것이 가능한가?
식단조절과 운동을 병행하는 전통적인 다이어트를 시행한다면 복부의 지방은 먼저 분해가 되고, 팔다리에는 근육이 생성되게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우리 몸은 에너지가 부족할 때는 저장해둔 것을 분해하고, 에너지가 남을 때 근육생성이 더 활발하기 때문에, 다이어트와 근육발달을 동시에 하는 것은 비효율적이긴 합니다. 그래서 보디빌더는 벌크업과 컷팅을 시기를 나누어 반복실행합니다. 하지만 일반인의 체중관리란 정해진 기한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몇 달 해보고 끝내는 것이 아니고 평생 한다고 생각하면 느리더라도 가능한 일입니다.
여성호르몬의 역할
비만을 남성형, 여성형으로 나눈 것은 이유가 있습니다. 여성호르몬은 지방의 배치에 관여하는데, 배보다는 엉덩이, 팔다리에 지방을 축적하도록 자극합니다. 특정 부위에만 살이 많이 찐다면 그 부위에 여성호르몬을 받아들이는 수용체가 많이 분포하기 때문이며 선천적인 것입니다. 즉 그 부위만 운동을 더 한다고 그 부위의 살이 빠지진 않습니다.
남성과 폐경 후의 여성은 여성호르몬이 적기 때문에 복부에 지방축적을 더 많이 하게 됩니다. 식물성 에스트로겐인 이소플라본이 풍부한 식품을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배 살빼기 운동
윗몸일으키기를 많이 한다면 뱃살이 빠질까요? 저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위에 서술하였듯 특정부위에 살이 많이 찌는 것은 호르몬 수용체의 분포 때문입니다. 복부의 운동이 뱃살을 뺀다는 연구는 아직 제가 알기로는 없습니다. 경우에 따라 도움이 될 수 있는 운동은 코어운동입니다. 복횡근, 복사근 등 배를 감싸고 있는 근육들이 약하면 배가 늘어질 수 있습니다. 이런 분들은 필라테스, 플랭크 등의 코어운동이 체형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골반의 교정
골반의 좌우 불균형이나 위로 들린 골반은 복부의 순환을 방해합니다. 허리의 전만이 없어지는 체형(엉덩이를 앞으로 빼고 앉는 자세에서 유발됩니다)은 복부를 상대적으로 좁아지게 하여 살이 겹쳐보일 수 있습니다. 골반의 위치가 밑으로 내려가고 요추의 전만이 회복되면 허리-엉덩이둘레 비율이 개선됩니다. 그리고 골반의 균형이 맞지 않으면 월경 관련 증상, 비뇨기계 질환 등도 발생가능하니 교정은 필요합니다. 교정치료, 추나치료, 도수치료 등이나 자가 교정 등이나 요가, 필라테스 등의 운동 등이 도움이 됩니다. 무엇보다 앉거나 서있을 때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인슐린과의 연관성
인슐린은 지방합성을 촉진하는 호르몬으로 전신에 작용합니다. 그 중 내장지방의 그물망은 다른 곳보다 더 빠르게 지방을 꺼내쓸 수 있는 부위이고, 에너지 축적에 가장 선호되는 부위입니다. 평소 단 음식, 정제탄수화물 등 혈당을 급격히 올려 인슐린 분비를 폭발시키는 음식을 많이 먹으면 인체조직들에서 인슐린 저항성을 키우게 됩니다. 인슐린이 잘 듣지 않으니 췌장은 생산을 더욱 늘리고 그것이 내장지방의 합성을 촉진하게 되며 시간이 지나 췌장기능이 망가지게 되면 당뇨병이 됩니다. 혈당의 오르내림은 복부비만뿐 아니라 각종 성인병 예방을 위해 꼭 관리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흰 가루(설탕, 밀가루, 쌀가루 등)로 된 음식을 최대한 피하는 것을 권유드립니다. 과일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현대의 과일은 대개 최대한 달게 개량된 식물입니다. 이는 과당덩어리로, 득보다 실이 더 많은 경우가 많습니다. 과일은 당이 많이 필요한 운동전에만 필요한만큼만 복용하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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